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야수(디즈니 캐릭터) (문단 편집) === [[미녀와 야수]] === 어린 시절부터 워낙 풍족하고 수많은 하인들에게 시중받는 삶을 산 탓에 오만방자하고 --[[싸가지]] 없고-- 차가운 성격으로 성장하였다.[* 작중에서 그의 부모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고 출연도 없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부모를 일찍 사별하고 홀로 남겨진 듯하다. 실사판에서 잠시 나오는 언급에서는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냉정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고 하는데 저주를 받기 전 시점의 성격은 이러한 아버지의 영향인 듯 하다. 그리고 그 아버지조차 여의게 된 것도 어머니를 여의었을 때에서 그렇게 오래 되진 않은 듯하다.] >'''You have been deceived by your own cold heart. A curse upon your house and all within it until you have someone to love you as you are you shall remove forever a beast!''' >'''"너의 냉정한 마음이 화를 불러들였도다. 이 집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에 마법을 내리노니 야수로 변한 그대를 사랑하는 여인이 나타날 때까지 그대는 영원히 야수의 모습으로 살게 되리라!"''' 그렇게 살다가 어느 [[크리스마스]] 날, 장미꽃을 바치며 묵을 곳을 청하는 노파의 모습으로 변한 요정을 '마녀'라고 매도하면서, 비웃고 내쫓은 게 화근이 되어 분노한 요정에게 저주를 받아 야수로 변한다.[* 일부러 성격을 시험해본 것이 틀림없다. 실제로 첫 번째로 거절당했을 때 노파가 아름다움은 겉모습이 아닌 내면에서 나온다고 직접 경고가 다분히 섞인 충고를 하는 걸로 봐서는 100% 확정.] 결국 21살 생일날, 즉 요정의 장미꽃이 완전히 시들어 모든 꽃잎이 떨어지는 날까지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사랑을 받는다면 인간으로 돌아올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한다면 남은 여생을 영원히 야수의 모습으로 지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본편에서는 나레이션과 중세 [[스테인드 글라스]] 형식으로 [[https://www.youtube.com/watch?v=x2rDrKUb6bM|짤막하게 설명되지만]] 후속작에 [[http://www.youtube.com/watch?v=NE_DQerjrVU|자세한 내막이 나온다.]]] 요정의 저주에 의해 그는 여러 동물들의 특징이 혼합된 [[키메라]]와 같은 모습으로 변했으나 단 하나 인간의 모습을 유지한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눈"이었다. 야수의 눈은 작중에서 두 번 강조가 되었는데, 한번은 벨이 야수의 방인 서쪽 탑에 몰래 들어갔을 때 눈만 빼고 갈기갈기 찢어진, 저주를 받기 전 시점의 야수의 초상화를 발견했을 때였으며, 다른 한 번은 야수가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왔을 때 낯선 모습에 당황한 벨이 야수의 눈을 보자 자신이 알고있던 야수임을 알아보는 장면이다. 야수는 변해버린 자신의 끔찍한 외모와 그런 자신을 사랑해줄 리 없는 현실에 절망한 나머지 안 그래도 원래부터 좋지 않았던 성격이 더욱 더 삐뚤어져 버리게 되는 것과 동시에 언동 역시 더욱 더 신경질적이고, 폭압스럽게 변해버리게 되었고[*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요정은 결국 안 그래도 가뜩이나 좋지 않았던 야수의 성격을 오히려 더욱 더 나빠지게만 만들었다.] 스스로 성에 갇혀 살면서 마법의 거울로만 세상을 내다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길을 잃고 늑대[*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시는 [[회색늑대]]이며 실사판에서는 [[북극늑대]]. 작중 배경이 프랑스라는 걸 생각해보면 애니판이 해당 지역에 서식하는 생물들에 대한 고증을 더 잘 지켰다. 물론 마법의 숲이니 원래 프랑스엔 살 리도 없는 북극늑대가 튀어나온다 해도 상관은 없다.] 떼에게 쫓기던 모리스가 성으로 찾아오고 야수는 [[주거침입]]을 이유 삼아 모리스를 다짜고짜 감옥에 가둔다. 이후 벨이 아버지 모리스를 찾아서 성 안으로 들어왔고, 모리스가 갇혀있는 탑에 도달하여 부녀가 재회하지만, 그걸 본 야수가 내 성안에서 뭐하냐며 벨을 거칠게 추궁한다. 벨이 몸 상태가 안 좋은 아버지를 풀어달라고 탄원하나 야수는 '그러게 누가 남의 성에 멋대로 무단 침입하랬냐?' 라는 식으로 거부한다. 벨 역시 물러섬 없이 시키는 대로 뭐든지 다 할테니 제발 아버지를 꺼내달라고 재차 간절히 빌지만 야수는 '네 아비는 내 포로고 네가 할 수 있는 건 전혀 없다'며 쐐기를 박아버린다. 그렇게 야수는 뒤돌아 나가려 하고, 다급해진 벨은 야수에게 자신이 아버지를 대신해서 자발적으로 야수의 포로가 되겠다고 요청한다. 야수도 처음에는 "네가?"라며 흘려들었지만, 벨이 진심이라는 걸 알자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나 이내 벨에게 이 성에 평생 눌러 앉아야 한다는 조건을 걸어온다. 그러다가 벨이 어둡다며 불빚으로 오라고 하자 응하여 모습을 드러내고, 양측은 그렇게 정식으로 인사를 한다. 야수의 모습을 본 벨은 잠시 겁을 먹으나, 이내 마음을 추스리며 야수의 조건을 받아들인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1_wufum.jpg|width=100%]]}}} || ||<#00008b> {{{#fff 벨: '''You have my word.(맹세하죠.)'''[br]야수: '''Done!(됐어!)'''}}} || 야수 역시 벨의 호소를 수락하여 모리스를 빼내주나, 부녀가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할 틈을 주지 않고 절규하는 모리스를 마을로 강제 송환 시켜 딸과 아버지를 생이별시킨다.[* 야수의 입장에선 자신의 성에 멋대로 들어온 것도 모잘라, 기껏 풀어줬더니 '''자신의 저주를 풀어줄 수도 있는 여자한테 자꾸 쓸데없는 바람을 넣고 있는''' 모리스가 크게 거슬렸을 것이다. 그러나 벨 입장에선 아버지와의 작별인사가, 모리스 입장에선 자기 딸의 안위가 야수 혼자만 알고있을 야수의 뒷사정보다 훨씬 중요하니 마지막 작별 인사라도 하고싶어할 수밖에 없었다.][* 야수 자신의 입장이 급했다고는 해도 야수가 자기 입장만 우선시하며 두 부녀를 무리하게 떼어놓아서 이미지를 구긴건 사실이다. 그래서 벨은 야수의 성에서 지내던 초기에 야수에 대한 감정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곧 '영영 만나지 못할 아버지에게 작별인사조차 하지 못했다'며 흐느끼는 벨을 보고 미안했는지 그녀를 추운 감옥에서 빼내고 개인 방으로 안내한다.[* 사실 이 아이디어 자체는 [[루미에]]가 먼저 제안했다. 그때는 정작 야수가 으르렁대며 씹었지만.] 벨이 자신의 저주를 풀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야수의 독백을 들어보면, 처음 본 순간부터 벨을 무척이나 아름답다고 여기고 있었지만, 이내 흉측한 외모를 한 자기를 사랑하는 건 절대 무리라며 자조한다.]에 벨과 나름 가까워지려고 하지만, 워낙 성질이 급하고 언동이 거칠어서 실패를 거듭,[* 저녁식사에 벨이 오기 싫다는 말을 전해듣자마자 바로 그 자리에서 눈이 뒤집혀 불같이 격노하여, 다짜고짜 그녀가 있는 방으로 달려가 문을 마구 두들겨대며 당장 나오지 않으면 문을 부수고 들어간다고 윽박지르다가, 하인들의 조언에 따라 기껏 정중하게 초대하려 했는데 벨이 거절하는 바람에 뚜껑이 열려 하인들에게 자신과 식사를 하기 전까진 물 한 모금도 주지 말라고 명령한다.][* 사실 성질을 내고는 늘 후회하며, 수 년동안 야수로 오래 살아온 탓에 인간의 매너를 잠시 잊어버린 듯 행동할 뿐이지 속마음까지 아주 나쁜 것은 아니다. 실제로 극중에서 실컷 성질 부린 뒤에는 대개 혼자 후회하는 듯한 묘사가 많다.] 급기야 벨이 자신의 방인 서쪽 탑으로 허락 없이 멋대로 들어와 마법의 장미에 손을 대려 하자[* 애니판에선 벨이 아예 유리덮개를 치워버리고 장미를 만질락말락 하는 선까지 갔다. 실사판에선 그냥 유리덮개 안의 장미를 보기만 하지만, 어쨌든 이걸로 야수의 심기를 단단히 자극해버렸다. 물론 벨에게 특별히 나쁜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이곳이 야수의 방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단순한 호기심에 했던 행동이었다.], 바로 그 자리에서 불같이 극대노하여, 방안의 물건을 마구 때려부수며, 벨에게 극도로 겁을 주어[* 한국판 더빙에선 야수가 상투 끝까지 화가 났다는 걸 강조하려 했는지 벨을 몰아붙힐 때 반말로 번역했다.] 제 발로 성을 나가게 만든다.[* 야수는 벨을 쫓아낸 뒤 당혹스러운 표정을 잠시 짓다가 이내 얼굴을 싸매고 "아뿔싸..."라는 듯한 분위기를 드러낸다. 그가 저주에 걸리고 나서 툭하면 욱하는 모습부터 먼저 보이지만 성질내고 난 뒤 막상 금방 후회하는 걸 보여주는 장면 중 하나이다. 게다가 야수 본인이 그토록 고대하던 '저주를 풀어줄 여성' 이 되어줄 수 있었을 벨을 야수가 자기 성질을 못 참아서 제 손으로 쫓아낸 셈이 되었으니 크게 후회할 법도 했다.][* 다만 악의가 없었다고는 해도 들어오지 말라고 했는데도 그저 단순한 호기심 때문에 멋대로 들어가고 남의 물건을 함부로 만진 것은 벨이 잘못한 것이 맞다.] 그렇게 성에서 뛰쳐나온 벨이었으나 얼마 안 가 굶주린 십수마리의 회색늑대들의 습격을 받게된다. 위기 순간 야수가 나타나 늑대들을 쫓아내지만 야수는 늑대들로부터 입은 상처 때문에 쓰러지고, 벨은 야수를 필립의 등에 태워 성으로 돌아와 상처를 치료해준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batb-belle-tending-to-beast.jpg|width=100%]]}}}|| ><주전자 부인의 보조로 수건을 뜨듯한 물로 짜서 야수의 부상을 치료하려는 벨> >벨: Here. (여기요.) ><상처를 혀로 핧는 야수> >벨: Now, don't do that. (자, 그러지 마세요.)[* 상처를 혀로 핧아 침을 뭍히면 오히려 상처를 덧나게 할 수 있다. 침 자체의 성분 때문이라기보다는 의외로 구강에는 세균이 많기 때문.] ><상처를 안 보여주고 신경질적으로 으르릉거리는 야수. 겁을 먹고 뒷걸음질치는 시종들> >벨: {야수와 실갱이를 하며} Just, hold, still! (가만히, 좀, 계세요!) ><수건이 상처에 닿자 고통으로 울부짖는 야수와 줄행랑을 치는 시종들> >야수: '''That hurts! (아프다고!)''' >벨: If you would hold still, it wouldn't hurt as much! (좀 참고 가만 계시면, 덜 아파요!) >야수: Well, if you hadn't have run away, this wouldn't have happened! (그대가 도망치지 않았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이오!) >벨: If you hadn't frightened me, I wouldn't have run away! (무섭게 윽박지르시지 않았다면 안 그랬을 거예요!) ><멈칫하는 야수, 토라진 벨> >야수: Well you shouldn't have been in the West Wing! (그러게 서쪽 탑엔 가지 말랬잖소!) >벨: Well, you should learn to control your temper! (당신은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셔야 해요!) ><침묵하는 야수>[* 사실 이 언쟁에서 야수가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성주인 내 지시를 안 들으니까(혹은 무시했으니까) 내가 화를 내는 거다"라고 답하는 것. (실제로도 야수가 벨에게 신경질을 부릴 때는 벨이 야수의 기대에 반하는 짓을 할 때였다. 거기에는 말대꾸도 포함) 야수는 성의 주인이고, 벨은 성주로부터 일부 특권을 부여받긴 했어도 엄연히 성주의 포로다. 다스리는 성내 특정 구역에 가지 말라는 성주의 명령을 듣고도, 추가로 시종들의 만류도 어기고, 구태여 거기를 찾아가서, 뭔지도 모를 남의 물건을 함부로 만지려 하여 자신의 위치를 잊어버리고 결례를 저지른 벨도 잘못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윗사람이 자신의 분부가 무시당하면 화내는 건 당연한 거고. 이 요점들을 적절히 합쳐서 따졌다면 오히려 벨쪽이 할 말이 없겠지만, 야수 본인은 어휘력이 좋지 않은데다 남이 자기에게 반박하는 경험을 해 본적도, 남이 자기에게 따진다는 상황도 상상해 본 적이 없어서 언쟁이 길어지게 되자 어쩔 줄 모르게 되어버린 것. 게다가 주위의 시종들도 대놓고 주군을 거스르진 못하나 야수를 빤히 쳐다보며 벨의 꾸중에 무언으로 동조하는 듯한 연출이 들어갔다. 가신들마저도 이렇게 나오니 설령 자신이 언쟁에서 벨을 이겨도 알량한 자존심 충족 외에는 딱히 큰 이득이 없어서 야수쪽이 그냥 입을 다문 것. 게다가 벨이 마지막으로 자신을 살려줘서 감사하다고 고마워하니 야수도 언쟁을 계속할 여지도 없어졌고.][* 시종들도 부주의했던 것이, 이방인이 왔으니 미리 금지 구역에 보초를 세워놓던가 자세한 설명은 못하더라도 최소한의 귀띔은 해 줄 수도 있었는데 아무 말도 안 해줘서 괜시리 벨의 호기심을 자극한 이들도 책임이 있다. 물론 시종들 중에서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이 제일 큰 것은, 역시 좀 더 강하게 저지하지 않은 루미에와 집사장이라는 자신의 위치를 이용해 단호하게 나올 필요가 있었음에도 그리 하지 않았던 콕스워스일 것이다.] >벨: Now, hold still. This might sting a little. (가만히 있어요. 좀 아프실 거예요.) ><야수가 인상을 쓰며 고개를 돌린다.> >벨: By the way, thank you for saving my life. (그래도, 저를 구해주신 건 고마워요.) >야수: {잠시 당황한 모습을 보이다} You're welcome. (별 말씀을.) 이렇게 벨과 차츰 가까워지기 시작하고, 벨을 먼 발치에서 바라보던 그녀에게 뭔가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에 이전에 [[도서관]] 이야기를 했을 때 벨이 흥미를 보였던 것을 기억하고 있던 루미에가 그녀가 좋아할 만한 것을 주는 게 좋겠다며 조언하고, 야수는 벨에게 [[크고 아름다운]] [[도서관]]을 통째로 선물하면서[* 도서관을 통째로 주라는 조언이었는지, 아니면 루미에는 책을 좋아한다는 힌트만 주었는데 야수가 아예 도서관을 전부 준 것인지는 불명. 이때 벨을 도서관으로 데려가 그녀의 반응을 살피는 야수의 모습이 은근히 귀엽다.] 더더욱 가까워진다. 잊어버렸던 글도 벨의 도움으로 다시 읽을 수 있게 되며, 책을 읽고 예의범절을 갖추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되찾아간다. || She glanced this way, I thought I saw And when we touched, she didn't shudder at my paw No, it can't be, I'll just ignore But then, she's never looked at me that way before[br](그녀가 이쪽을 쳐다봤어, 난 본 것 같아 우리가 스쳤을 때, 내 앞발에도 떨지 않았어 아니야, 아니겠지, 그냥 무시하랴 하지만, 그녀는 전에 나를 그런 식으로 바라본 적이 없어) ---- - 야수의 독백, [[Something There]]에서 || 처음에는 벨을 저주를 풀 수 있는 수단으로만 여겼기 때문에 벨이 자신의 기대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때 마다 바로 불같이 성질을 내는 등 강압적이고 신경질적으로 굴었으나 벨을 이해하게 되면서 인간적인 면모를 되찾는 동시에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될 즈음 아버지를 만나고 싶다는 벨의 부탁에 거울을 건네주고, 벨은 거울을 통해 아버지가 자신을 찾아 해메다가 추위에 지쳐 쓰러진 것을 보게 된다. 아버지가 위험하다는 벨의 호소에 야수는 자신의 21번째 생일을 불과 몇 시간 앞둔 시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사랑하기에 보내주기로 한다. >야수: I release you. You're no longer my prisoner. (당신을 풀어주겠소. 당신은 더 이상 포로가 아니오.) >벨: You mean I'm free? (그럼, 자유를?) >야수: Yes. (그렇소.) > 벨: Thank you. Hold on. Papa. I'm on my way. (고마워요. 조금만 참으세요, 아빠. 제가 지금 갈게요.(거울을 야수에게 돌려주려 한다.) >야수: Take it with you. so you'll awalys have a way to look back and remember me. (가져가시오. 이걸 보면서 날 늘 기억해주시오.) >벨: Thank you understanding how much he needs me (절 이해해주셔서 정말로 고마워요.) 야수는 필립을 타고 멀어져가는 벨을 성에서 내려다보며 슬픔에 찬 포효를 내지르며 이와 동시에 자신들에게 크게 혼난 늑대들을 겁주어 벨이 안전하게 떠날 수 있게 해준다.[* 그래서 벨이 마을로 돌아가는 길엔 늑대들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때 하인들까지 모두가 저주를 풀기 위해 조급한 상황이었음에도 벨에게 자신의 저주의 내막-21살 생일이 될 때까지 누군가에게 진정으로 사랑받지 못하면 영원히 야수로 지내게 된다-를 밝히지 않고 말없이 그냥 보내준다. 벨은 야수와 사랑에 빠졌기도 하지만 원체 선량한 성품의 소유자기에 야수가 저주의 내용을 밝혔다면 바로 저주를 풀어주려고 시도하거나 야수의 곁에 남았주었겠지만 그럼에도 그녀를 위해 이를 함구한 것. 아이러니하게도 자기희생을 통한 이 행동이 벨에 대한 야수의 진정한 사랑을 증명한 셈이 되었다.[* 만약 이 때 저주의 진실을 밝히며 사랑을 호소했다면 야수가 자신의 불쌍한 처지를 내세워서 반강제에 가까운 억지로 벨을 붙들어 둔 셈이 되기에 벨의 입장에서는 진정한 사랑이 되지 않았을 수도 있고 따라서 저주가 풀리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벨이 떠난 후 완전히 기운을 잃고 실의에 빠져있는 중, 벨을 통해 야수의 존재를 알게 된 마을 주민들이 개스톤의 선동에 넘어가 무장을 하고 개스톤을 필두로 하여 성으로 쳐들어오는 사태가 벌어진다. 다급해진 시종들이 지시를 내려달라고 애걸하나 벨을 떠나보낸 후에 모든 것을 체념하고 포기한 것처럼 그냥 들어오게 놔두라고 무기력하게 대답할 뿐이었다.[* 한국 더빙판 한정으로는 그 때 야수의 목소리가 잠깐 [[장세준]] 성우 특유의 미성으로 들린다. 의도적인건지, 아니면 녹음 미스인지는 알 수 없지만.] 다행이도 루미에의 임기응변으로 시종들은 침입자들에게 반격을 가해 전투 끝에 침입자들을 패퇴시키지만, 개스톤이 혼전을 틈타 야수가 거주하는 서쪽 탑으로 침투하는 걸 아무도 감지하지 못하고 만다. 마침내 서쪽 탑의 방들을 일일이 살핀 끝에 드디어 개스톤은 야수를 찾아내지만, 그의 눈에 보이는 건 무시무시한 괴수의 모습이 아니라 가엾고 처량해 보이는 모습의 짐승이었다. 그러나 이내 선빵[* 자신을 보고도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던 야수에게 화살을 쏜다.]을 날리는 개스톤에게 아무 의욕도 없이 맞기만 하고 비아냥 섞인 야유를 들어도 묵묵히 듣기만 하며, 야수는 반격은 고사하고 도망갈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그렇게 전의 없는 야수를 보고 의기양양해진 개스톤은 둔기로 지근거리에서 친히 야수를 끝장내려하는 찰나... > '''No!!''' > '''(안 돼!!)''' 외침이 들려온 곳을 보자, 그곳에 돌아온 벨이 있었다. 벨은 개스톤에게 그만하라고 애처롭게 외치지만, 광포의 질주를 하는 그에게 그녀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 야수: '''Belle...(벨...)'''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disney-princess_235320_top_full.jpg|width=100%]]}}}|| 곧 다시 돌아온 벨을 본 순간, [[저 놈의 몸에 생기가 돌아온다|기운을 얻고]][* 개스톤으로부터 사랑하는 사람과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라고 볼 수 있다. 즉 희망을 되찾은 것이다.] 개스톤의 둔기를 가뿐히 잡아낸다. 개스톤은 야수가 의지를 되찾은 것에 잠시 당황하나 이내 접전에 돌입하면서 벨을 놓고 그녀를 지키려는 인간의 마음인 야수와 집요하게 그녀를 노리는, 마음이 '야수'나 다름없는 개스톤의 싸움이 본격적으로 개시한다. 비록 개스톤이 인간 기준으론 최고봉의 신체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그걸 활용하여 야수와 호각으로 싸우는 부분도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야수에 비할 바는 못 되어서 야수는 개스톤에게 힘에서 우위를 점하며 그를 수세에 몰아넣는다.[* 전에 벨이 늑대 무리에게 공격당할 때 야수가 십수마리는 되는 늑대들을 단독으로 상대하여 패퇴시킨 적이 있다. 늑대가 비록 곰에게 털리는 동물이라고 해도 한 마리만으로도 맨몸의 인간에겐 매우 위협적인데 한술 더 떠 집단사냥을 하는 놈들이다. 그런 늑대 무리를 야수가 맨몸으로 한꺼번에 쓰러뜨릴 정도라면 아무리 다부지다지만 일개 인간인 개스톤에게 완력으로 질 리가 절대 없다.] 힘으로 밀리자 개스톤은 도발[* 개스톤: 이젠 끝이다, 야수! 벨은 내 거야!!!]을 통한 심리전으로 우위를 점하려 하지만 야수는 오히려 분노의 역습을 가해 개스톤을 제압하고 그대로 개스톤의 목을 붙잡아 낙사시켜 끝장내려 한다. 하지만 뭐든지 하겠다며 구차하게 목숨을 구걸하는 개스톤을 보고 과거 벨이 아버지를 위해 뭐든지 하겠다던 말이 떠올랐던 걸까, 저주에 걸리기 전 시점의 자신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비춰진 것일까, 혹은 개스톤을 죽임으로 하여 벨에게 자신의 '야수성'을 보여주기 싫었던 걸까, 아니면 벨의 지극한 사랑으로 되찾은 '인간성'을 자신의 손으로 차마 끊어버릴 수 없었던 걸까. 뜻밖으로 야수는 자비를 베풀어 개스톤을 놓아주고 나가라는 경고만 날린다.[* 실사판에서는 '난 야수가 아니란 말이다!'라는 추가 경고까지 날렸다.] 그러다가 위에 도달한 벨에게 손을 뻗는 사이, 개스톤에게 칼을 맞아 치명상을 입게 된다.[* 실사 영화의 경우는 개스톤에게 총상을 두 번 맞게 된다.] 개스톤은 직후 야수의 몸부림에 중심을 잃고 벨이 야수를 붙잡는 중 [[복수|본의 아니게 추락을 유도해서]] 결국 추락사한다. 벨이 야수의 망토를 잡아 떨어지지 않게 해줬고 안전한 발판으로 내려놓았으나 이미 야수는 죽기 일보 직전. >야수: You came back. (돌아왔구려.) >벨: Of course I came back. I couldn't let them... Oh, this is all my fault... (당연히 돌아왔어요. 그들을 막으려 했지만... 이 모든 게 전부 제 잘못이에요...) >벨: {야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If only I had gotten here sooner... (좀 더 일찍 왔어야 했는데...) >야수: Maybe... It's better... It's better this way. (어쩌면... 오히려... 오히려 이게 잘된 일인 것 같소.) >벨: Don't talk like that... You will be alright. We are together now; everything's going to be fine, you'll see. (그런 말 말아요... 괜찮을 거예요. 이제 다시 만났으니, 모든 게 잘될 거예요. 두고 보세요.) >야수: At least... at least I got to see you... one last time... (적어도... 적어도 마지막으로... 당신을 이렇게 보게 되다니...) ><야수, 숨을 거둔다. 야수가 죽은 걸 알고 실색하는 벨> >벨: {탄식하며} No, no! Please, please, please... Don't leave me. (안 돼, 안 돼요! 제발, 제발, 제발... 날 떠나지 말아요.) >벨: {흐느끼며} '''I love you... (사랑해요...)''' >'''<이 말 직후 마법 장미의 마지막 꽃잎이 떨어진다.>''' 야수의 죽음에 크게 슬퍼하는 벨이 장미의 마지막 꽃잎이 떨어지기 직전 내뱉은 마지막 한 마디 '사랑해요'에 마침내 저주에서 해방되고 인간으로 부활한다.[* 저주가 풀리며 인간으로 돌아오는 이 장면은 지금 봐도 감탄이 나올 정도로 훌륭하게 연출되었는데, 실제 애니메이터들이 이 20초 남짓한 장면을 위해 르네상스 시대의 여러가지 인체 삽화를 유례 없을 정도로 참고했다 한다. [[https://youtu.be/UPD8faplj_8|직접 보자]]. 실사영화판에선 이 장면과 비슷한 장면이 나왔지만 얼굴씬이 클로즈업되는 대신 멀리서 바라보는 식으로 처리돼서 좀 밋밋해졌다.] 이 때 인간으로서 벨에게 한 첫 말은 "Belle. It's me.(벨. 나예요.)" 이에 벨도 "It is you!(당신이군요!)"라며 화답. 이후 저주에서 풀려난 하인들과 감격의 포옹을 나누고 벨과 결혼, 홀에서 춤을 추며 해피엔딩을 맞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